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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상 맑은 까마귀
이 후기의 실명·정확한 시점은 본인과 작성자에게만 공개됩니다.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단어는 "불신"입니다. 앞뒤가 다른 말씀이 반복되면서 누구도 맑은 까마귀님 앞에서 속 이야기를 꺼내지 않게 됐어요.

함께한 일

결제 마이그레이션에서 맑은 까마귀님 담당 구간의 진행 상황을 팀원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장애가 터졌을 때 복구 방안을 묻자 "왜 나한테 묻냐"고 되물으셨는데, 본인이 책임자였던 구간이었어요.

인상 깊었던 순간

후배가 제출한 기획안을 몇 분 훑어보시고 "이게 뭐냐"며 문서를 회의실 책상에 던지신 적이 있어요. 그 후배는 며칠을 준비한 자료였고, 맑은 까마귀님이 지나가듯 하신 피드백은 실제로는 본질과 무관한 지적이었습니다. 타 팀 리더와 통화하시면서 우리 팀원의 기여를 본인 공으로 설명하시던 통화 내용을 열린 미팅룸에서 그대로 흘리신 일. 그 팀원도 같은 층에서 들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피드백을 받으실 때 방어부터 들어가시는 빈도가 너무 높습니다. "왜 그렇게 느끼셨을까"를 먼저 물어보시는 훈련이 필요해요. 지금은 피드백을 드리는 쪽이 에너지를 다 쓰고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비공식 라인으로 정보를 돌리시고 공식 채널에선 침묵하시는 패턴이 장기적으로는 본인에게도 손해입니다. 정치는 단기적 이익을 주지만 평판은 시간의 복리로 움직이거든요.

이런 동료에게 추천해요

본인의 판단에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환경에선 성과가 나오실 겁니다. 다만 그런 환경이 조직에 좋은 환경인지는 별개의 질문이고요. 단기 프로젝트 위주의 자리가 잘 맞으실 것 같아요. 관계가 장기화되는 순간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패턴을 여러 번 봤습니다.

덧붙임

본인이 이 글을 보신다면, 화를 내시기 전에 잠시 멈추고 "이게 나 말고 다른 누구를 가리키는 글일까"를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증된 동료의 후기예요.
“누가 썼는지는 비공개. 어떻게 일했는지만 남깁니다.”
작성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