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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유연한 성게
이 후기의 실명·정확한 시점은 본인과 작성자에게만 공개됩니다.

조용한 회의실에서 유연한 성게님이 후배에게 같은 질문을 세 번 반복하시던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그게 질문의 형태를 한 괴롭힘이라는 걸 본인만 모르셨어요.

인상 깊었던 순간

외부 미팅에서 본인 발언이 팀 공식 입장과 다르게 나간 걸 지적받자, "내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끝까지 부인하신 일. 녹취록이 올라왔을 때의 침묵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장애가 터졌을 때 "누가 이 코드 건드렸는지부터 밝히자"고 하신 장면. 원인 분석이 아니라 범인 색출을 먼저 하시는 태도가 팀 문화 전체의 방향을 거스르고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팀원 앞에서 다른 팀원을 험담하시는 습관은 다음 팀에선 반드시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듣는 사람이 "내 얘기도 저렇게 하시겠구나" 느끼는 순간부터 관계는 복구되지 않아요. 크레딧은 나눠 가지는 것이고 책임은 먼저 드시는 게 리더의 기본입니다. 유연한 성게님의 방식은 정확히 그 반대로 작동했고, 결과적으로 함께 일한 사람들의 성장 곡선이 눌렸습니다.

이런 동료에게 추천해요

투명성과 피드백 문화가 강한 조직에서는 오래 버티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운영 방식이 그런 환경과는 정반대였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어떤 팀에 잘 맞으실지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권한이 본인에게 집중되고 피드백 체계가 약한 조직이라면 단기적으로는 괜찮으실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디든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 같아요.

덧붙임

이 후기를 쓰는 데 꽤 오래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남깁니다. 다음 팀이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직장 생활에서 만나는 사람 중 한 번쯤은 이런 사례가 있다는 걸 받아들이지만, 유연한 성게님의 경우는 반복성과 구조성이 평균을 넘었다는 게 결론입니다.

인증된 동료의 후기예요.
“누가 썼는지는 비공개. 어떻게 일했는지만 남깁니다.”
작성 202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