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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대상 진지한 독수리
이 후기의 실명·정확한 시점은 본인과 작성자에게만 공개됩니다.

평가 시즌만 되면 평소 이야기하지 않던 팀원들에게 다정해지시던 패턴. 평가 권한 유무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신뢰가 누적되지 않았습니다.

함께한 일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TF에서 진지한 독수리님이 중요한 결정을 본인 혼자 내리시면서 영향받는 팀들과 사전 공유를 전혀 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과는 예견된 마찰과 일정 지연이었고, 그 청구서는 다른 팀원들이 나눠 냈어요. 데이터 파이프라인 리팩터링에서 진지한 독수리님의 PR 리뷰는 항상 일정 압박을 이유로 깊은 검토 없이 승인됐어요. 실제 프로덕션에서 큰 장애가 두 번 있었고, 그때마다 복구는 주말 근무로 메워졌습니다.

인상 깊었던 순간

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팀원에게 "니가 뭘 안다고"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 분은 그 프로젝트의 실제 담당자였습니다. 이 장면 이후로 그 팀원은 공개 발언을 멈췄어요. 발표 자료에 포함된 팀원 명단에서 본인이 관여하지 않은 부분까지 "공동 작업"으로 끼워 넣으시던 진지한 독수리님. 반대로 본인이 관여한 실패 프로젝트는 "지원 역할"로 셀프 격하시키셨어요.

아쉬웠던 점

본인 기분이 업무 태도에 드러나시는 빈도가 다른 분들에 비해 상당히 높았습니다. 프로로서의 최소 기준은 기분과 무관하게 일관된 태도인데, 그 지점에서 진지한 독수리님은 여러 번 실망을 주셨어요. 팀원이 실수했을 때 "왜 했냐"부터 묻는 게 아니라 "어떤 환경이 이런 실수를 가능하게 했나"를 먼저 생각하시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지금 방식은 사람을 움츠리게만 만들고 개선은 만들어내지 못했어요.

이런 동료에게 추천해요

새 조직을 고르실 때 "리뷰 문화가 강한 곳"은 피하시는 편이 서로에게 이익일 수 있어요. 지금까지의 방식으론 그런 환경에서 오래 가기 어려우실 겁니다. 후배 없이 혼자 실행하는 자리가 가장 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팀을 이끄시는 자리는 지금 상태로는 다시 생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덧붙임

누구에게든 해가 되는 방식으로 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인증된 동료의 후기예요.
“누가 썼는지는 비공개. 어떻게 일했는지만 남깁니다.”
작성 2025·11·23